비철금속, 코로나 재확산 우려 속에서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에 혼조세

28일 비철금속 가격은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 우려와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7일 하루동안 신규 확진자가 68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이 아닌 본토 발병은 6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6일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8일 중국 증시는 경제 회복 기대에 상승했다. 업종별로 봤을 때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모두에서 소비재 부문이 2%가까이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아 비철금속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사료된다.

비철금속 개별 품목을 들여다보면, 전기동의 경우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단계에 돌입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공화당의 2차 경기 부양책 발표 또한, 비철금속 시장에 상방 압력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철금속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해당 품목의 펀더멘탈적인 요소들보다는 코로나를 비롯한 시장의 외부적인 상황과 상품의 공급에 따라서 한동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코로나 사태의 흐름, 세계 각 정부들의 경기 부양책 소식, 달러의 가치에 따라서 변동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펀더멘털적인 요인들보다는 시장 외부적인 요인들인 코로나 사태로 인한 칠레의 전기동 공급 상황과 홍수로 인한 중국의 비철금속 수급과 관련된 이슈들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28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477/ton; 아연 $2,246.5/ton; 니켈 $13,660/ton; 알루미늄 $1,724/ton; 납 $1,868/ton; 주석 17,993/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가격, 안전자산 선호심리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 출현에 보합세

28일 골드가격은 혼란스러운 국제 증시 속에서 지속적인 안전자산 선호심리와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금주 기업들의 실적들이 발표되면서 미국의 3M과 맥도널드가 예상에 못미치는 순익을 발표했다.

향후 발표를 앞둔 기업들의 실적들도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더욱 증가되며 금값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올해 금값의 움직임은 1970년대 ‘금〮달러 본위제’가 끝난 뒤 세번째다.

2015년 말 105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하였던 금값이 조만간 2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급등을 반복한 금값이 차익실현 매물 출현과 금선물 투자자 가운데 만기 연장 대신 실제 현물을 인도받는 경우로 인해 금값의 하방 압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드의 상승요인은 충분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세계 경기 회복에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까지도 심화되면서 안전자산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각국의 부양책들로 인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시장 실질금리도 0% 혹은 마이너스 금리까지 출현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한 골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의 경우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전하기도 하였고 JP모건체이스는 국제 금값이 온스당 2천달러 선까지 오르겠지만 펀더멘탈을 반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2천달러 선에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