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 지역 전기로 제강사들의 철 스크랩 구매가격이 500엔 올랐다. 도쿄스틸 우츠노미야 공장이 17일에 이어 28일에 구매가격을 500엔씩 올렸다. 다른 제강사들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28일 기준 제강사 실질 구매가격(H2)은 2만 2,500엔~2만 3,500엔 수준이다. 가격을 동결하고 관망하는 제강사도 있지만 실질 거래가격은 500엔 올랐다.

베트남 등 해외 수요가 견조하고 수출도 추가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중 발생량이 적어 구매가격이 높은 제강사도 입고량이 저조하다.

간토만에서는 이번 주에 6만 4,000톤이 선적돼 수급은 더욱 타이트하다. 28일 간토만 일대 해안지역의 H2 거래가격은 2만 3,000엔~3,500엔 수준으로 매우 높다.

간토철원협동조합이 1만 5,000톤 수출 선적이 29일 끝나면 다음 선적은 8월 4일과 5일에 걸쳐 2,000톤이 실린다.

27일부터 전기로 제강사의 하기 휴동이 시작된다. 이 때문에 도쿄스틸 우츠노미야 공장은 구매가격을 올린 것이 의외라는 지적도 있다. 상승 폭은 500엔으로 적다. 다른 제강사들도 구매가격 인상에 나서 조만간 추가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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