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계강철의 냉연도금 판재류 수출 오퍼가격이 또 한 차례 인상됐다. 이달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어느덧 3월 첫 주 가격대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본계강철의 7월 다섯째 주 냉연강판 수출 오퍼가격은 지난주보다 5달러 오른 톤당 535달러(SPCC/두께 1.0mm/FOB), 용융아연도금강판 수출 오퍼가격은 지난주보다 10달러 오른 톤당 600달러(SGCC/두께 1.0mm/Z140/FOB)로 알려졌다. 선적 시점은 10월이다.

해당 가격은 업체나 지역, 제품 스펙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강종별 인상폭은 위와 동일하게 냉연강판 톤당 5달러, 용융아연도금강판 톤당 10달러씩 인상됐다. 7월 한 달간 인상폭은 두 강종 모두 톤당 25달러씩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500달러 중후반대 머물던 용융아연도금강판 오퍼가격이 600달러를 찍었다. 중국산 수출 오퍼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한 3월 가격대를 회복한 것”이라며 “하반기 들어 냉연도금재 오퍼가격이 꾸준히 인상됐던 것을 생각하면 하반기 국내 유통가격 인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냉연 메이커들은 3분기 들어 적극적인 유통향 냉연도금 판재류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7월 15일 출하분부터 가격 인상을 발표한 동국제강을 필두로 주요 업체 대부분이 8월 가격 인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9월 추가 인상 계획까지도 논의되는 분위기다.

유통업계는 높아진 원자재 가격 부담과 중국산 수출 오퍼가격 동향 등을 고려하면 기술적 가격 인상이 가능해 보인다는 자세다. 메이커 입장에서도 중국에 수출하는 가격이 높아지면서 선택폭이 넓어지고, 수익성 개선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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