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시장에서 열연코일은 선방하고 있으나 건설용 철강재는 계속 침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열연, 중국과 베트남이 ‘구원투수’··· 미국서도 숏톤당 40달러 인상

7월 넷째주에도 중국과 베트남의 열연코일 수입 가격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베트남향 인도산 열연코일 오퍼가격은 485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10달러 상승했다.

다만 베트남 바이어들은 7월 셋째주의 오퍼가격 475달러(CFR)수준이었던 거래 역시 성약되지 않았으며, 인도산의 경우 비드가격이 톤당 470달러(CFR)를 넘기기 힘들 것이라 밝혔다.

한국 및 일본산 열연코일 오퍼가는 톤당 480달러(CFR)를 기록했다. 한국산은 톤당 10~15달러, 일본산은 톤당 25달러 각각 인상했다. 중국산 열연코일 오퍼가는 톤당 500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5달러 상승했다.

대만 밀들의 필리핀향 열연코일 오퍼가격은 톤당 475달러(CFR)로 7월 초 대비 톤당 10달러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베트남 포모사(Formosa Ha Tinh)는 중국으로 45만 톤의 열연코일을 판매했다. 35만 톤은 톤당 465달러(CFR), 10만 톤은 톤당 470~475달러(CFR)로 알려졌다. 포모사는 지난 17일 9월물 열연코일 내수 가격을 톤당 463~468달러(CIF)로 설정한 바 있다.

중국향 인도산 열연코일 오퍼가격은 톤당 451~454달러(CFR)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아르셀로미탈, US 스틸, 클리브랜드 클리프(CLEVELAND-CLIFF)산하의 AK스틸은 열연, 냉연, 도금강 등 모든 탄소강 판재류 제품 가격을 숏톤당 4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아르셀로미탈의 미국 번즈하버(Burns Harbor) 공장 D호 고로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의 영향으로 미국 철강사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동남아 건설용 철강재 시장, ‘눈치작전’ 지속···실거래는 저조

열연코일 시장과는 대조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부담스러운 동남아시아 철근·선재 바이어들은 거래를 망설이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 건설용 철강재 내수 가격 및 글로벌 원자재 가격 강세로 철근·선재 가격 강세 역시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넷째주 기준, 필리핀향 베트남산 지름 6.5mm 선재 오퍼가격은 톤당 450달러(CFR)로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필리핀향 인도네시아산 선재 오퍼가격은 톤당 470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10달러 상승했다. 다만 필리핀 바이어들의 비드 가격은 톤당 462달러(CFR)로 알려졌다.

필리핀향 중국산 선재 오퍼가격은 톤당 485달러(CFR)를 기록했다.

태국향 베트남산 지름 6.5mm 선재 오퍼가격은 톤당 475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5달러 상승했다. 태국 선재 내수 가격은 톤당 450달러(Ex-work)인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의 경우 비드가격은 420달러(CFR)가 최고가이나 모든 오퍼가격이 톤당 450달러(CFR)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향 터키산 철근 오퍼가격은 실제중량 기준으로 톤당 455~460달러(CFR), 싱가포르향 터키산 철근 오퍼가격은 이론중량 기준으로 톤당 450달러(CFR)를 기록했다.

CIS 선철 가격, 중국 위주로 상승세 꾸준

CIS 밀들은 중국 위주로 선철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향 러시아산 선철 오퍼가격은 톤당 360달러(CFR, FOB기준으로 320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바이어들의 비드가격은 톤당 355달러(CFR)인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바이어들의 선철 비드가격은 톤당 310~330달러(CFR)로 최고 가격 기준 전주 대비 톤당 5달러 상승했다. 이탈리아 바이어들의 선철 비드 가격은 톤당 320달러(FOB)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바이어들의 비드가격은 340달러(CFR)를 하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IS 밀들은 7월 중순의 비드가격이 톤당 330달러(CFR)였음을 감안하면 비드 가격이 오르긴 올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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