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2020년 하반기를 맞이하고 있다.

US 스틸, 8월부터 개리웍스 제8고로 재가동

미국 US 스틸은 개리 공장(Gary Works) 제8고로를 오는 8월 1일부터 재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 하반기 자동차를 위시한 가전, 포장, 건설업계의 회복에 따른 철강 수요 반등을 기대하기 때문이라 전했다.

US스틸은 3월 중순부터 코로나 19사태 발발 및 자동차발 철강 수요 급감으로 부득이하게 연간 생산능력 107만 숏톤인 개리 공장 제8고로의 가동 중지를 결정한 바 있다.

개리 공장은 US스틸의 미국 내 공장 가운데 가장 큰 공장으로 알려졌다. 연산 254만 숏톤 규모의 제 14고로만 가동하고 있으며 원래 운영 중이던 제 6고로와 제 4고로는 각각 3월과 4월 말에 가동을 중단했다.

연산 123만 숏톤 규모의 제6고로는 6월 말부터 고로를 재가동했다. 반면 연산 136만 톤 규모의 제4고로의 재가동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명시되지 않았다.

뉴코어, 하반기 ‘확장 노선’ 본격화

한편 뉴코어는 갤러틴(Gallatin)공장 확장 및 켄터키(Kentucky) 공장 건설 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갤러틴 공장 생산능력 확장 작업은 2021년 중반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작업 완료시 갤러틴 공장 연산 규모는 기존의 2배 수준인 300만 숏톤으로 확장된다.

최근 갤러틴 공장에서는 연산 50만 숏톤 규모의 아연도금 생산라인 시범 운영에도 성공한 바 있다.

연산 규모 120만 숏톤인 캔터키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 공장의 경우 2022년 말에, 연산 50만 숏톤 규모인 힉먼(Hickman) 공장의 아연도금 생산라인은 2021년 하반기에 각각 완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코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공장의 가동도 여러 차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산 45만 숏톤의 세달리아(Sedalia) 철근 공장은 올해 12월부터 풀 가동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프로스트프루프(Frostproof)철근 공장은 올해 4분기부터 가동하며, 연산 50만 숏톤인 캥커키(Kankakee) 머천트바 공장은 10월부터 제품 출하를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3분기 공장 설비 가동률은 2분기와 비슷한 68%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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