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수입업계가 7월 들어서만 3번째 단가 인상에 나섰다.

수입업계는 7월 들어서면서 판매단가 인상에 단계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태다. 한번에 큰 폭으로 인상을 제시하기 보다는 작은 폭으로 나눠서 인상을 제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한 번도 인상에 나서지 않았던 가운데 7월 들어 총 가격인상폭이 톤당 5~6만원 가까이 올라갔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밑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니켈 등 원료가격의 상승으로 밀들의 오퍼가격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지난주까지 일부 수입업체들이 톤당 2~4만원 정도 단가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주에도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2만원대 수준의 가격인상이 단행됐다. 지난주 인상분까지 감안할 경우 수입업계는 약 5~6만원 수준의 가격을 인상한 상태다.

니켈가격의 경우 톤당 1만 3천 달러 중반대를 넘어선 상태이며, 아시아 주요 지역의 밀들의 오퍼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제시되고 있다. 신규 수출오퍼가격도 사실상 고점 제시로 계약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아시아 지역 기준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750~1,800달러대(CFR)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니 청산과 중국과 대만 밀들의 수출오퍼가격의 인상 영향과 니켈 강세장에 따른 원가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일부 수입 재고 결품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 수입재 단가 인상 움직임은 좀 더 힘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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