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남아 있는 7월 동안 가격방어에 사활을 걸고 오는 8월 초 대보수를 앞둔 시점에서 가격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7월 들어 원가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떨어진 유통가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포한 셈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이미 자사 유통 지정점에 저가 판매에 대한 지양방침을 통보하고 저가판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 초 가격회복 방침은 구체적인 가격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할인 폭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8월에는 15일과 16일 포항 대형 라인과 인천 중형 라인이 각각 대보수를 앞두고 있어 수급이 타이트해짐과 동시에 가수요가 발생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나아가 가격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대 기자
kyd@steelnste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