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 미국 : 계약 없음
계약이 없다. 협상도 없다.
▷ 일본 : 공급사 저항 시작됐다
일본 공급사들의 가격 저항이 상당하다. 이번 주 중반에 대한제강과 YK스틸이 H2 등급을 2만 2,500엔(FOB)에 수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계약 성사 소식은 없다. 일본 공급사들이 위험 분산을 위해선 최소한 2만 4,000엔 이상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착 시점인 9월 가격이 지금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위험을 지고 저가 계약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내 제강사는 재고도 많고, 한국산 철 스크랩 공급도 여유가 있어 현 가격대에서 계약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 제강사들도 급한 것이 없다는급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 공백이 장기화 할 경우 9월 철 스크랩 수급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 제강사 입장에서는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 국내 : 유통업체 진 바닥 도달 … 제강사는 조심 조심
남부 제강사들은 매주 1만 원씩 3회를 내렸다. 한국철강이 이번 주에 톤당 5,000원을 내렸다. 하락속도가 뚝 떨어진 것이다. 게다가 대한제강과 한국특수형강은 인하 소식이 없다. 제강사의 개별 대응이 오버랩 되면서 유통업체들은 바닥이라고 인식을 하기 시작했다.
일부에서는 중량류처럼 재고를 비축하더라도 부담이 적은 등급을 비축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아직 회전 중심의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동국제강이 주말부터 100톤 전기로를 재가동 한다. 그러나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60톤 전기로가 21일부터 8월 4일까지 보수에 들어간다. 동국제강의 가동에도 불구하고 철 스크랩 소비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은 소비 부진으로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바닥 심리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제강사의 추가 인하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8월 중순 이후 시장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국제>
▷ 미국: 하락
미국의 컴포짓 가격이 193.33달러로 하락했다. 지난주대비 16.67달러 하락한 것이다. 미국 내수 가격은 7월 들어 지역별로 10~30달러 하락했고, 시장 가격 하락이 이번 주 컴포짓 가격에 반영된 것이다.
미국은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철 스크랩 발생량이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가격도 하락한 것이다.
▷ 터키 : 바닥 탈출
터키의 철 스크랩 가격이 바닥을 탈출했다. 255달러(HMS No. 1&2, 80:20)에서 2주간 다지기를 끝내고 상승해 이번 주 후반에는 260달러까지 상승했다. 제강사들이 9월 시장 준비에 들어가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이 가격 상승의 배경이다.
▷ 일본 : 도쿄스틸 가격 인상
일본철원협회의 지표가격은 하락했지만, 일본 시장은 바다감이 팽배하다. 간토 지역의 경우 도쿄스틸이 500엔을 올렸다. 시장가격보다 낮은 2만 2,000엔으로 올려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간사이 지역은 간사이철원협회의 낙찰 가격이 유통가격 수준이어서 상승보다는 횡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대만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돼 일본의 수출 가격도 오를 여지가 생겼다.
손정수 기자
sonjs@steelnste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