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동향] 절반의 인상 성공

7월 셋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니켈과 수입재의 인상 움직임 등에 힘입어 판매단가가 종전대비 톤당 5만원 정도 인상되어 적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구단가와 신단가 중간 사이의 가격으로 판매가 크게 늘어나 일부 대형 유통의 경우 70% 이상의 판매진도율을 넘긴 것으로도 전해졋다. 시장 구단가와 신단가가 혼재하고 있는만큼, 아직까지는 높아진 신단가로 거래가 많지 않다는 평가다.

관계자들은 이번주 수입재 가격 정비가 일부 이뤄지면서 시장 분위기를 살폈던 것으로 전했다. 일단 7월 10만원의 인상분 적용은 아직은 안됐지만 절반의 성공은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7~8월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와 휴가철을 앞두고 있고 이번주까지 혼재된 가격으로 판매가 대거 이뤄졌던만큼 중순 이후 판매 상황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일단 니켈도 1만 3천 달러대로 진입한만큼 가격인상분 적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지정 코일센터들의 경우 304 열연과 냉연 7월 판매 베이스 단가를 각각 톤당 255~260만원, 톤당 265~270만원에 제시한 상태다.

7월 셋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55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450~2,650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수입재 304 열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1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200원대 수준이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거래가격 소폭 상승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이 니켈가격의 1만 3천 달러대 진입 영향과 중국 내수 스테인리스 시장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760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톤당 10달러 상승한 상태다. 니켈가격은 1만 3천 달러 초반대에서 강보합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내수 거래가격은 다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주대비 100~300위안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304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800~1,850(FOB) 수준까지 제시됐으며, 대만산 304 냉연 오퍼가격은 톤당 1,750~1,800달러(CFR) 수준에서 제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7월에도 수요 부진과 실수요가들의 재고 부담 등으로 대량 매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수요 회복은 다소 느리게 나타나고 있지만 가격은 한동안 현재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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