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아팟의 철강공장 건설이 늦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베트남 호아팟(Hoa Phat)은 해외유입 코로나 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세르비아인으로 7월 9일 오만에서 출발해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으로 도착했으며, 현재 꽝응아이(Quang Ngai)성 중꿧(Dung Quat) 산업단지 내 격리 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아팟은 작년 12월부터 중꿧 산업단지에서 2단계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9월까지 연간 생산능력 240~350만 톤 규모의 열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었다.

코로나 19 여파로 일시 중단됐던 프로젝트는 호아팟이 4월 중순부터 해외 기술자·전문가를 다시 초빙하면서 재개되는 듯 했다. 6월 말에는 테노바(Tenova)사 롤 그라이더 설치 완료 소식도 들렸다.

업계에서는 이번 확진자 발생 보고로 호아팟의 프로젝트가 연기될 뿐만 아니라 베트남 전체의 해외 노동자 및 설비 유입이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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