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수형강이 철 스크랩 구매 등급을 세분화하고 7월부터 적용 중이다. 등급 세분화는 중량과경량류의 장척 등급을 신설한 것이 골자이다.

중량류는 기존 중량A와 중량B에서 중량AL과 BL이 신설됐고, 경량류도 경량A와 B에서 각각 경량AL과 BL이 생겼다. 장척은 절단비 등을 고려해 톤당 1만 5,000원 낮게 책정됐다.

공급사들은 장척 등급이 신설되면서 톤당 5,000원 정도 납품가격 하락이 있었다고 밝혔다. 중량AL의 경우 종전에는 중량B로 판정을 받아 중량A대비 1만 원 낮았지만 중량AL은 중량A대비 1만 5,000원 싸기 때문이다.

한국특수형강측은 “구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등급을 더 세분화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특수형강은 주물분철인 선반B에 대한 구매도 강화 중이다. 선반B의 경우 품질이 검증된 것을 중심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검증된 주물분철을 중심으로 구매하다 보니 선반C대비 다소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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