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철 스크랩 구매가 재개를 넘어 정상화 됐다. <사진> 포스코 광양제철소
▲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철 스크랩 구매가 재개를 넘어 정상화 됐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철 스크랩 구매 계획이 변경됐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당초 7월에 3만 톤의 철 스크랩을 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를 6~7만 톤 정도로 늘리기로 했다. 사실상 지난해 수준으로 구매량이 복귀된 것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철 스크랩 구매량 회복 배경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다. 다만 철강 제품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철 스크랩 소비도 동반해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오는 10일 광양 3고로를 재가동할 예정이다. 쇳물과 철강 제품 생산이 그만큼 늘어나 철 스크랩 소비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구매는 정상화 됐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철강 제품 수요가 여전히 부진해 철 스크랩 소비 감소 가능성은 남아 있다. 포스코는 매월 말 철 스크랩 구매 계획을 확정하고 있어 8월 소비의 윤곽도 월말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철 스크랩 소비가 정상화 되면서 납품 중단으로 고전했던 납품사들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한편 가격 인하와 함께 포스코의 납품량도 기록적으로 늘었다. 포스코의 가격 인하 직전인 지난 1일 하루 입고량이 6,500톤에 달하기도 했다. 2일부터는 하루 3,000톤 정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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