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동향] 포스코 인상에 가격 정비

7월 첫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포스코의 7월 300계 스테인리스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단가 재조정이 이뤄졌다.

시장이 구단가와 신단가가 혼재하고 있는만큼, 높아진 신단가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월말에 인상 전 가격으로 판매가 대량 이뤄진만큼 월초 수요는 거의 없는 것으로 유통업계는 전했다.

관계자들은 메이커들의 7월 가격인상이 톤당 10만원 이뤄졌기 때문에, 중대형 유통업계가 정상적인 마진 확보를 하기 위해서는 톤당 15~20만원 수준의 가격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주는 베이스 단가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살폈던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부터는 GS강종의 가격 윤곽도 드러나는만큼 가격정비가 어느 정도 윤곽을 보일 전망이다.

7~8월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와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서 판매 상황은 지금보다 더 녹록치 않을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상했다. 일단 이번주 포스코 가격발표 이후 유통업계는 월말 내려가있던 저가 단가를 모두 거둬들였다.

7월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베이스 판매단가는 6월 초 대비 톤당 5~10만원 인상 조정됐다. 물론 업체마다 올린 베이스 인상폭은 차이가 있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인상분을 점진적으로 올린다는 계획을 가진 상태다.

포스코 지정 코일센터들의 경우 304 열연과 냉연 7월 판매 베이스 단가를 각각 톤당 255~260만원, 톤당 265~270만원에 제시했다. 올해 4월 수준의 가격대 수준으로 평가된다. 월말 거래가격 대비로는 톤당 15만원을 훌쩍 넘긴 채 제시된 가격이다.

7월 첫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5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400~2,600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수입재 304 열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1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200원대 수준이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거래가격 강보합

철강 원료 상승 영향에 따른 아시아 밀들의 가격인상 움직임이 아시아 지역의 스테인리스 거래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수요 개선의 뒷받침이 없는 불완전한 상승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 거래가격은 톤당 10달러 정도 상승했다.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730~1,740달러(CFR) 수준이다. 이는 밀들의 오퍼가격 인상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생산업체들은 니켈과 스크랩 가격 등의 상승으로 원가 인상분을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LME 니켈가격은 1만 3천 달러대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인후 다시 1만 2천 달러대 중반에서 보합장을 형성한 상태다.

물론 최근 중국의 내수 스테인리스 가격은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밀들의 설비 보수 계획 발표에도 선물가격은 약 3% 정도 상승했으며, 현물 거래가격의 상승폭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내수 수요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도 분석했다.

중국산 304 스테인리스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750~1,800달러(FOB) 수준으로 파악됐다. 대만의 경우 304 냉연 오퍼가격은 톤당 1,750달러(CFR) 수준으로 전해졌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일단 밀들의 오퍼가격이 인상되긴 했지만 일부 밀들의 경우는 전월대비 가격을 낮춰 제시하는 등의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구매자들의 주문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가격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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