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코일센터들이 포스코의 300계 정품 단가 인상으로 7월 베이스 판매단가를 조정한다.

LME 니켈가격이 1만 2천 달러대 후반에서 지지부진한 상태이고, 6월 말 가격인상전 가격으로 물량이 대거 풀리는 등 월초 시장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은 상태로 파악됐다. 일단 유통시장에서는 포스코 코일센터들이 가장 먼저 판매 단가를 인상하여 제시했다.

7월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베이스 판매단가는 6월 초 대비 톤당 5~10만원 인상 조정됐다. 물론 업체마다 올린 베이스 인상폭은 차이가 있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인상분을 점진적으로 올린다는 계획을 가진 상태다.

포스코 지정 코일센터들의 경우 304 열연과 냉연 7월 판매 베이스 단가를 각각 톤당 255~260만원, 톤당 265~270만원에 제시했다. 올해 4월 수준의 가격대 수준으로 평가된다. 월말 거래가격 대비로는 톤당 15만원을 훌쩍 넘긴 채 제시된 가격이다.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경우 7월 포스코의 출하가격이 톤당 10만원 높아진 점 등 매입단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유통 판매단가도 인상 적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수요가들의 경우 월말 대비 급격하게 높아진 가격대에 관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아직 GS가격 윤곽이 결정되지 않으면서 정품과의 가격차가 더 벌어진 상태인데다가, 냉연사 대리점들의 가격이 여전히 톤당 245만원 수준에서 멈춰있어 공급자와 수요가 모두 인상분 적용이 난감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7월 첫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유통 거래가격은 kg당 2,5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450~2,600원 수준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가격인상 적용 시차와 냉연업계의 가격 결정 등을 고려했을 때 시장에서 인상분이 적용되는 데는 다음주까지 내다봐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일단 다음주까지는 가격 책정을 두고 눈치 싸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했다. 본격적인 가격인상 적용은 다음주부터 밀어붙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포스코 GS 가격인상과 수입재의 7월 단가 책정이 가격인상분 적용의 가장 큰 변수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