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토 지역 철 스크랩 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 제강사들의 가격 인하가 이어지고 있지만 입고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걸프 지역 가격은 먼저 하락을 하고 있다.

일본의 일간철강신문은 1일자 기사에서 도쿄스틸이 27일 1,000엔 인하 이후 간토 지역 다른 제강사들도 잇달아 구매가격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6월30일 기준 제강사의 실질 구매가격은 톤당 2만 3,000엔~2만 4,000엔으로 하락했다.

도쿄만 일대의 거래가격은 제강사의 구매가격 인하에 앞서 먼저 떨어지고 있다. 전기로 업체들의 철 스크랩 입고도 순조로워 입고 제한도 나타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

30일 기준 걸프 지역의 H2 거래가격은 2만 1,500엔~2만 2,500엔이다. 국제가격이 하락하면서 약세 전망이 우세하고 수출업체들은 전기로 제강사보다 먼저 구매가격을 내리고 있다.

시중 발생량은 적지만 전기로 제강사에 납품 의욕은 강한 편이다. 납품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일부 제강사는 등급별로 구매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한편 간토철원협동조합은 1만 5,000톤의 수출 선적을 하루 앞당겨 30일부터 시작했다. 수급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다음 선적은 11일~16일 6,000톤이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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