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셀로미탈, DRI 공장 신설에 최대 450억 달러 투자 계획

지난 25일 아르셀로미탈은 CO2 배출 감축을 위해 천연가스를 수소로 대체하는 직접환원철(DRI)공장 건설에 300~400억(약 337억 2,146만 ~449억 5,802만 달러)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탄소 대신에 친환경 동력원을 사용한다는 스마트 카본(smart carbon)프로젝트에는 150~250억 유로(약 168억 6,073만~449억 5,802만 달러),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는 150~300억 유로(약 168억 6,073만~337억 2,146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아르셀로미탈은 2025년까지 기술 실용화에 주력한 뒤 2030년까지 CO2 배출량을 기존 대비 30% 줄이고 2050년에는 ‘실질 탄소 배출 제로’를 실현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 내 산업에만 CO2 감축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국경탄소세 도입 등으로 역외 철강사 역시 친환경 철강 생산에 동참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리버티스틸, 영국 전기로 확장 통해 탈탄소화 추진

최근 리버티 스틸이 영국 전기로 생산능력 확장 및 친환경 철강 조업 프로젝트인 그린스틸(Greensteel) 프로젝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리버티 스틸은 그린스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Rotherham 철강 공장의 생산능력을 50만 톤에서 100만 톤 규모로 확장하고 오는 9월에 Rotherham 철강 공장 내 Thrybergh 철근 생산 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라 전했다.

Newport 철강 공장에는 다니엘리사의 Q-One 전기로를 설치해 연간 열연 생산능력을 150~200만 톤 수준으로 증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티 스틸은 SIMEC Atlantis Energy사와의 Uskmouth 발전소 건설 완공 후에는 전기로 사용을 장려해 최대 80~90%의 탄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잘츠기터·티센크루프, 獨 친환경 철강 선도

독일에서는 잘츠기터(Salzgitter), 티센크루프가 철강 업계의 친환경화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잘츠기터, 독일 Rhenus사, Uniper사는 독일 빌헬름스하펜(Wilhelmshaven) 지역에 해면철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Uniper사는 2022년까지 빌헬름스하펜(Wilhelmshaven) 지역에 위치한 석탄 전력 플랜트를 폐쇄하고 잘츠기터의 해면철 공장이 이용할 수소 전해조를 건설할 계획이라 전했다.

현지에서는 삼사의 ‘해면철 공장-수소 전해조’ 시스템이 구축되면 기존 ‘고로-전로’ 시스템 대비 탄소 배출량을 95%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유력 철강사 티센크루프 역시 독일 최대 전력공급업체인 RWE사와 친환경 철강 제조 프로젝트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티센크루프는 RWE사의 100MW급 수소 전해조와 자사의 철강 공장을 연결한 후 해당 전해조로부터 필요한 전력의 70%를 공급받으며 매년 5만 톤의 철강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로렉, 탄소 배출 절감 목표 SBTi 승인 획득

지난 25일 프랑스 강관업체 발로렉(Vallourec SA)은 자사의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가 과학기반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발로렉은 1단계에서 직접 탄소 배출량을 종전 대비 20% 감축하며, 2단계에서 직접 및 간접 배출량을 각각 종전 대비 25% 감축할 계획이라 밝혔다.

2010년부터 발로렉은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의 일환으로 탄소 배출 저감 및 환경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2019년에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의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분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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