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중국의 비철 금속 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승

26일 비철금속 가격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에 의한 뉴욕 증시의 하락과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비철 금속 수요 증가 기대감에 의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금일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세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은 전날 신규 확진자 증가 수가 4만여 명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0개 주 가운데 최소 32개 주가 증가세를 보였다. 연준은 은행들의 위기관리 능력을 진단하는 스테리스 테스트를 시행, 올해 3분기 대형 은행들의 바이백(자사주 매입)을 금지하고 배당급 지급에 상한을 두기로 결정했다.

칠레 codelco 광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광부의 사망이 다시 확인되었다. codelco사는 노조의 요청으로 바이러스 안전 조치를 강화하였으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칠레 광산에서의 생산 차질 우려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odelco사의 노조는 사측에 2주간의 광산 폐쇄를 요청하였다.

국제 알루미늄 협회는 5월 전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은 544만 8천톤으로 전월의 527만 4천톤, 전년동기의 541만톤에 비해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5월 일일 평균 생산량은 17만 5700톤으로 전월의 17만 5800톤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하였으나 전년동기의 17만 4500톤에는 상회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5월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량은 310만 5천톤으로 전월의 299만 7천톤, 전년동기의 305만 톤에 상회하였다.

5월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57% 수준에 달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1월~5월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량은 3656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71만 8천톤 증가하였으나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61만 2천톤 감소하였다.

26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957/ton; 아연 $2,038.5/ton; 니켈 $12,684/ton; 알루미늄 $1,601.5/ton; 납 $1,786/ton; 주석 16,81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지속

26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2차 파동 우려에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했다. 그라나이트셰어스의 제프 클리어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금값은 달러 강세와 그동안 이어진 강세로 인한 차익 시현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는 금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이어 클리어맨 포트폴리오는 "여전히 금에 대한 기회비용은 0이거나 긍정적"이라면서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 아래 상황이고 전례 없는 세계적인 통화 완화정책, 미국과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미국의 대선 관련 우려 등은 미래에 금이 상승할 모든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전략가 역시 "코로나19 2차 파동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 미국의 실업률 증가 등은 금값을 계속 끌어올릴 주요한 요인"이라고 전했다. 코메르츠방크는 투자 서한에서 "금값이 하락할 때마다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면서 "따라서 최근 금의 약세는 일시적이라고 판단하고 단기적으로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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