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스틸 노조가 최근 일방적인 결정으로 대한제강과 인수합병을 진행한 사측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YK스틸 노조 측은 “2년간 수평이동을 조건으로 고용승계와 고용보장을 해주겠다는 입장이지만 그 이후로는 고용에 대한 보장이 없다. 불안한 심경이다.”라며, “만성 적자를 냈던 회사도 아니고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회사인데 이에 대한 대가가 이런 식의 인수합병이라는 게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양사 간 합의서를 확인하고 싶어도 사측에서는 모르쇠고 일관하고 있으니 답답한 심경”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24일 아침부터 집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완전 고용승계 △불합리한 인수합병조항 대응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상반기 성과금과 인수합병에 대한 보상 등 4가지다.

요구사항을 쟁취하기 위해 노조측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법적인 대응을 위해 노무사를 고용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나아가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 등의 동원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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