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뉴코어(Nucor)와 US스틸이 2분기 성과 예상치를 공개했다. 발표 후 뉴코어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7% 상승해 주당 44.29달러를 기록했으나 US스틸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 하락해 주당 8.46달러를 기록했다.

뉴코어, “2분기, 우려했던 것보다 괜찮아”

뉴코어는 올해 2분기 희석주당이익이 0.10~0.15달러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2019년 2분기 1.26달러에 비하면 적은 수치이나 2020년 1분기 0.07달러에 비하면 양호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뉴코어는 올해 1분기의 경우 이탈리아 자산인 Duferdofin Nucor S.r.l.의 2억 8,780만 달러 손실(희석주당 이익 -0.92달러)의 반영으로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뉴코어는 2분기에도 코로나 19 사태로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위치한 직접환원철(DRI) 공장의 가동 중단해야 했다.

시장 위축도 여전했으나 비주거용 건물 건설이 꾸준했기 때문에 실적은 우려했던 것보다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3분기부터는 자동차 산업이 본격적으로 회복하면서 실적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코어는 원활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만기 2025년이고 금리 2.0%인 회사채를 5억 달러, 만기 2030년이고 금리 2.7%인 회사채를 5억 달러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US스틸, 2분기 적자 전환 전망

US스틸은 코로나 19 여파로 올해 2분기 실적이 사실상 최악이었다고 밝혔다.

2019년 2분기에 2억 7,800만 달러, 올해 1분기에 6,400만 달러였던 조정 EBITDA는 2020년 2분기 3억 1,5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US스틸은 6월부터 경영 환경이 호전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슬로바키아의 US Steel Kosice 고로 2기를 재가동할 계획이라 밝혔다.

US스틸은 지속적인 리그수 감소에 따른 강관 수요 감소로 Lone Star 와 Lorain강관 공장의 경우 무기한 가동 중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 회복이 확실시될 때까지 강관 사업은 Fairfield 무계목 강관 공장에 집중할 계획이며, Fairfield공장에의 전기로 설치 작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US스틸은 유동성 공급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신규 발행할 것이라 밝혔다. 5억 달러는 2020년 만기로 금리는 2.7% 나머지 5억달러는 2025년 만기로 금리는 2.0%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핵심으로 하는 1조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으며 민주당은 1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공개한 만큼 미국에서도 인프라 투자 활성화에 따른 철강 수요 반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