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우리나라의 후판 수출입이 모두 전월에 비해 급감한 가운데 전년 동월에 비해 수출은 증가하고 수입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 후판 수출은 11만7,217톤으로 전월 대비 23%가 급감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9.1%가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증가한 반면 수입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5월 한달 수입은 9만8,779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25.9%, 전년 동월 대비 31.3%가 각가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출이 증가한 것은 주춤해진 내수를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인 수출 확대 전략이 이어진 결과로 분석했다.

더불어 수입 감소는 국내 수요 위축과 더불어 국내산 수입 대응재를 비롯한 제조업체들의 가격 대응 노력이 이어진 결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1~5월 전체로도 수출은 68만5,89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가 증가한 반면 수입은 60만7,28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가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후판 업계에서는 당분간 적극적인 수출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등에 따른 글로벌 관련 수요산업 경기 침체 영향과 이에 따른 무역제재 강화 움직임 등이 심화되면서 증가세 지속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수입의 경우 국내 건설 및 중장비 등 관련 수요산업의 부진 영향과 국내 후판업체들의 판매 확대 노력 등이 이어지면서 감소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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