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외부 시장 상승세에 영향 받으며 상승

16일 비철금속 가격은 양호한 미 경제 지표 발표에 의한 뉴욕 증시의 상승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달러화 강세에 의해 상승세는 다소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7.7%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대 월간 증가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 7.7% 증가를 큰 폭 상회했다. 지난 4월 소매판매도 16.4% 감소가 14.7% 감소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의류 판매점 판매가 188% 폭증하는 등 미국인들의 소비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기둥인 만큼 봉쇄 완화 이후 경기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기대가 급부상했다.

주요국 재정 및 통화 당국의 지속적인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도 비철 가격의 상승세를 지지하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준은 전일 개별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다고 발표해 투자 심리를 북돋웠던 바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OJ)도 코로나 대응 특별프로그램 규모를 기존 75조엔에서 110조엔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나온 점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주도한 임상시험에서 염증 치료 등에 사용하는 제너릭 스테로이드인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춰준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16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728.5/ton; 아연 $1,995.5/ton; 니켈 $13,024/ton; 알루미늄 $1,597.5/ton; 납 $1,761.5/ton; 주석 16,92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상품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에 동조하며 상승

16일 골드 가격은 상품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에 영양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달러화 강세와 양호한 미 경제 지표 발표에 의해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상승세는 다소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 관련한 긴장이 고조된 점은 시장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 폭파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는 금 가격 상승세를 지지하였다.

골드 마이닝의 제프 라이트 부회장은 "코로나19 2차 감염 우려로 대다수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일 금값도 함께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킷코닷컴의 짐 와이코프 선임 전략가는 "전일 트레이더들은 경제 부진으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금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 집중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삭소방크의 올레 한슨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금값은 디플레이션 압력을 맞을 것"이라면서 "소비 수요가 줄어들고 경제 오픈이 느려지면서 물가가 붕괴하고 있어 이는 금값 수요를 줄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19에 대한 우려가 금을 1,700달러 위로 유지하고 있으며, 장기적 전망은 밝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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