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에 하락

15일 비철금속 가격은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로 인한 상품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일 기준 36명이 추가돼 지난 11일 코로나 환자가 재보고된 이후 80명에 육박했다.

중국 전역에서는 14일 하루 4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문제는 베이징에서 펑타이(豊臺)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 말 시작된 중국발 코로나가 우한 수산 시장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제2의 우한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뉴욕타임스도 13일 기준으로 미국 총 22개 주에서 일일 기준 코로나 신규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남동부, 남서부에 걸쳐있는 ´선벨트´(Sun Belt)´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애리조나주와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등은 최고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주의 경우 지난 12일 처음으로 하루 기준 1천600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1주일간 하루를 제외하고 하루 1천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13일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환자가 나왔다.

구리의 경우 칠레 광부 노동조합이 정부에 코로나 방역대책 개선을 요구하면서 타이트한 공급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티은행은 단기적으로 5,750~5,800대를 예상하며, 장기적으로 중국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15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707.5/ton; 아연 $1,982.5/ton; 니켈 $12,741/ton; 알루미늄 $1,577/ton; 납 $1,738/ton; 주석 16,84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전주 상승세에 대한 이익 실현 매물 출현

15일 골드 가격은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와 달러화 약세, 주요국 증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전주 금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로금리를 오는 2022년까지 유지하겠다고 발표한데다 미국 경제가 -6.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3.23% 증가했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애리조나주, 플로리다주 등 총 22개 주에서 일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는 지난 13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환자가 발생하면서 최고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미 정부 관계자들은 경제 재봉쇄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경제 정상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서도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시장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베이징은 등교를 취소하고 거주지 봉쇄를 확대하는 등의 조치에 나서고 있다. 각국이 경제 정상화 확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위기감에 휩싸이고 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전략가는 "많은 지표는 현재 상황이 나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면서 "시장은 단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반영했지만, 장기적 결과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UBS의 조니 테브스 전략가는 "통화정책이 금을 지지하지만, 단기적으로 현 수준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촉매제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상황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포지션을 늘리는데 신중한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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