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올 상반기 이노빌트(INNOVILT) 제품 라인업을 총 31개사 50개 제품으로 꾸렸다. 1분기 23개 제품을 선정한 데 이어 최근 27개 제품을 추가 등록하며 라인업을 확대한 것.

이노빌트는 지난해 11월 론칭한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로 건설 시장에서 포스코 철강자재(강건재)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출범했다.

포스코는 이노빌트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올해부터 매 분기 브랜드위원회를 열고 이노빌트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와 2분기 두 차례에 걸쳐 이노빌트 제품이 등록됐다.
지난 4월말 열린 2차 브랜드위원회에서 선정된 이노빌트 제품으로는 ▲대한가설산업 ‘UL700 하이브리드 잭서포트’ ▲ES건축구조엔지니어링 ‘PoSPACEs(포스페이스)’ 등이 있다.

UL700 하이브리드 잭서포트는 포스코와 대한가설산업이 공동 연구개발한 제품으로 건설 과정에서 임시 설치하는 가설재용 고강도 강관이다.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5인치 제품과 강도는 동일하지만, 무게를 60kg에서 29kg으로 절반 이상 경량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공성 향상과 공사비용 절감 효과를 꾀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포스페이스는 대공간 비정형 프레임 시스템이다. 지붕이나 벽체의 프레임을 잇는 노드를 포스코의 고강도 건축 전용 강재로 제작해 별도의 부자재 없이도 우수한 구조성능을 유지할 수 있고, 다양한 디자인도 구현할 수 있다.

이밖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스틸커튼월 제품인 ‘Innofacade(이노파사드)’ ▲주신기업이 개발한 지붕 외장 패널 시스템 ‘제이맥스짚’ 등이 2차 이노빌트 제품에 포함됐다.
2차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된 UL700 하이브리드 잭서포트(왼쪽)와 포스페이스
▲ 2차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된 UL700 하이브리드 잭서포트(왼쪽)와 포스페이스
포스코에 따르면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WTP(World Top Premium) 등 포스코 강재 100%로 제품을 제작해야 한다. 강건재를 제작하거나 판매‧시공하는 고객사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브랜드위원회에서 종합 심의를 거치는 형태로 선정이 이뤄진다.

심의 내용은 제품의 기술성, 시장성, 회사의 안정성, 경영능력 등이며 심의에 탈락한 경우 탈락 사유와 보완사항을 안내한다. 추후 차기 위원회에서 재심의를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브랜드위원회는 공정성을 위해 배두병 국민대 건설시스템공학부 교수 등 건축‧토목 관련 학과 교수들(사외위원)과 포스코 사내위원을 합쳐 12명으로 구성했다

한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은 오는 6월 28일까지 3차 이노빌트 제품 신청을 포스코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7월 중 3차 브랜드위원회를 통해 인증 제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매 분기 심사와 인증을 통해 브랜드를 확장하고, 공동 마케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