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후판 유통시장 거래 가격에 대해 추가 인상 여부를 두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포스코가 후판 수입대응재(GS강종)의 유통시장 거래 가격에 대해 추가 인상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그간 수입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데다가 이로 인해 국내 유입량이 크게 감소했고 철광석을 비롯해 철강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6~7월 후판 설비 대수리 등으로 공급량 조절이 이뤄지고 있어 유통향 가격을 추가로 인상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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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최근 중국산 후판(SS400, CFR)의 수출 오퍼 가격은 톤당 490~495달러 수준을 기록하면서 지난 5월초 이후 한달간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출 오퍼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국내 유입량이 크게 감소한 것은 물론 시중 재고 역시 낮아져 있어 수요 업체들의 구매 움직임이 다시 활기를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철광석을 비롯해 철강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그간 적자 판매 수준이었던 시장 가격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라도 추가 인상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한편 이제 막 6월 인상분이 시장내에서 적용되기 시작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 드는 것에 대해 시장에서는 다소 이른 것 아니냐는 주장과 함께 6월 인상분에 대한 빠른 시장 적용과 가수요 유도를 위한 움직임 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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