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인 비수기 돌입과 더불어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향후 해외 수요 역시 당분간 개선될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6월 이후까지도 강관 수요가 좀처럼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관업체 관계자들은 국내 열연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으나 강관 제품의 경우 수주 경쟁 심화로 이를 판매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익성을 좀처럼 개선시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수익저하 우려가 가중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강관 수요가 주춤해진 가운데 회복 기미를 보였던 국제유가 마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면서 강관업체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가능성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국제유가 역시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수요가 뒷받침되는 상황이라면 최근의 열연 등 원자재 가격 상승기조가 분명히 환영 받을만한 일이겠지만 현재로썬 환영받기 어려운 사건임에 분명해 보인다. 최근 중국산 열연코일의 수출 오퍼 가격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8월 도착분을 기준으로 톤당 465달러(SS400, CFR)를 기록했다.

추가적인 할인율 확대 등과 같은 부담은 덜게 됐다지만 그렇다고 할인율을 축소하기에는 동력이 부족해 보인다는 것이다. 결국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강관업체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될 수 있는 만큼 향후 적지 않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해진 수출과 더불어 이로 인해 극심해진 국내 수주 경쟁까지 지속되는 상황이어서 향후 판매에 대한 적지 않은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설비 가동률 측면에서 70~80% 수준이라고 이야기하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크게 낮아 보인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유가 역시 향후 경기 침체 우려로 크게 낮아져 있는 상황이다보니 당분간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낮아져 있다고 설명했다.

구조관 시장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건설 및 관련 수요산업 침체 영향과 하절기 비수기 진입 등에 따른 수요 감소에 좀처럼 허리를 펴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국내산 강관 수출의 어려움이 내수 시장에서 수주 경쟁 심화로 이어지는 구조 덕분에 더 큰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배관재 시장 역시 코로나19와 더불어 국제유가 하락으로 당분간 국내외 수요에 대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모양새다. 특히 각 주요 수출지역별로 자국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무역제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수출 시장 상황 개선을 기대하기도 어려워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강관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설비 과잉과 심화된 수주 경쟁 그리고 코로나19와 이에 따른 수출 어려움 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체별 내수 시장 수요 확대 노력이 이어지면서 수익성은 더 악화되는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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