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G 얼라이언스, 루마니아에 친환경 철강공장 신설

지난 10일 리버티 스틸의 모그룹인 GFG 얼라이언스(GFG Alliance)가 루마니아에 연간 생산능력 250만 톤 규모의 직접환원철(DRI)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 밝혔다.

해당 공장은 천연가스 대신 수소를 사용하며 GFG 얼라이언스가 루마니아에서 설치 중인 2기 전기로에 원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1기 전기로는 연간 생산능력 85만 톤인 판재류 공장에 슬라브를 공급하며 다른 1기 전기로는 열연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GFG 얼라이언스는 2기 전기로가 설치되면 고로 대비 탄소 배출량이 최대 80%까지 감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연간 쇳물 생산능력을 200만 톤에서 400만 톤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루마니아 EximBank, Romgaz와 가스발전소 건설 관련해서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티센크루프, RWE사와 수소환원제철 개발 박차

지난 10일 티센크루프는 RWE Generation사와 함께 수소 환원 제철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양사는 시간당 1.7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100 MW급 수소 에너지 생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티센크루프는 수소 에너지 생산 시설이 완공되면 고로 환원제를 최대 70%까지 커버하며 시간당 최대 철강 생산량은 5만 톤일 것으로 예상했다.

고로의 수소 이용 전환은 2022년에 완료될 것이며 RWE Generation사로부터의 첫 가스 수송은 2020년대 중반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의 프로젝트는 독일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정부는 90억 유로를 투자해 2030년까지 수소 에너지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타타스틸 네덜란드, 파업 돌입

타타스틸 네덜란드 노조가 현지시각 기준 6월 10일 오후 2시부터 철광석 생산 시설에서 파업을 시작했다.

파업 이유는 영국 지사와의 통합 및 노동자 해고 반대였다. 현지에서는 연간 생산능력 고로 2기로의 원자재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2기의 총합 연간 생산능력은 600만 톤 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타스틸 네덜란드 측은 고객사와의 거래에는 어떠한 영향도 없을 것이며 노조와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영국 지사와의 경영 시스템 일원화 계획은 없으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일부 노동자 해고는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타타스틸 네덜란드의 노동자 해고 규모가 1,000명~1,600명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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