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티센크루프는 전해조 연간 생산능력을 1GW까지 확장할 계획이라 밝혔다.

현지에서는 티센크루프가 독일 정부의 친환경 노선에 동참하고 수소 환원 제철 체제로의 탈바꿈을 도모하기 위해 전해조 생산능력 증강을 계획한 것으로 분석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주 79억 달러를 투자해 2030년 5GW의 전해조를 건설하고 2040년까지 5GW 전해조를 추가하겠다는 Green Hydrogen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티센크루프는 파트너 기업인 De Nora사와 최대효율 80%인 수소·암모니아·메탄 생성이 가능한 전해조를 제조할 예정이다. 모듈 하나당 시간당 최대 4,000 m³의 수소 생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8일 티센크루프 임원들은 유럽철강위원회(Eurofer)가 EU 집행위원회에 EU 수입 쿼터 축소를 요구한 성명서에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셀로미탈, 타타스틸, 잘츠기터의 임원들 역시 해당 설명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철강위원회는 코로나 19 여파로 3월 이후 EU의 철강 수요는 종전 대비 50% 감소했으며 철강 종사자의 40%가 해고되거나 일용직으로 전환됐다는 역내 철강 산업 상황을 고려해 철강 수입 쿼터를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U는 스테인리스를 포함한 26개 품목의 1차(2019년 2월2일~2019년 6월30일) 철강 쿼터 물량을 2015~2017년 평년 수입 물량의 105%, 2차(2019년 7월1일~2020년 6월30일)는 108%, 3차(2020년 7월1일~2021년 6월30일)는 111%로 설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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