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스틸이 미래를 위한 투자로 코로나19 시대 이후를 대비한다. 사진은 기보스틸 당진공장 전경 (사진=기보스틸)
▲ 기보스틸이 미래를 위한 투자로 코로나19 시대 이후를 대비한다. 사진은 기보스틸 당진공장 전경 (사진=기보스틸)

현대제철 코일센터 기보스틸(대표 최승옥)이 계획적 투자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맞선다. 신규 창고 건설 및 스마트팩토리 기술 도입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기보스틸은 최근 자사 당진공장 인근 공단 부지를 매입하고, 신규 창고 건설 계획을 세웠다. 현재 지반검사 등을 앞두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10월께 문을 열 예정이다. 창고 건축 면적은 3,000평으로 최대 3만 5,000톤의 코일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회사 측은 이곳에서 자동차용 냉연강판 및 일반용 후판을 보관할 계획이다. 이로써 기보스틸은 경기도 시화에 두 곳, 충남 당진에 두 곳 등 총 4개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창고 건설은 지난해부터 계획했던 사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다. 그동안 다른 업체에 창고 임대료를 주고 제품을 보관해왔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창고를 보유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시장 내 어려움이 커졌지만 계획된 투자를 예정대로 추진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기보스틸은 이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기술 도입에도 힘 쏟고 있다. 제품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률을 줄이고, 설비 유지보수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궁극적으로는 생산원가 절감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관련 업체와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한 논의가 오가는 단계”라며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전격 도입되면 생산원가 절감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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