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수형강이 5일 부산 사상구 소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 선임을 마무리했다.

사내이사 후보 4명(한길구, 김계복, 박성우, 박세욱)과 사외이사 후보 3명(이선영, 김철준, 김병식) 등 총 7명의 후보 중 6명이 선임됐다.

대표이사로는 한길구 회장과 박성우 사장이 추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박세욱 부사장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당초 대표이사로 유력 거론되던 김계복 前 YK스틸 전무는 계약조건이 맞지 않아 막판에 선임 및 입사가 부결됐다.

한국특수형강의 신규 경영진들은 제강공정만 있었던 칠서공장에 압연라인을 증설하고 사업부를 제강사업부와 압연사업부, 각각 두 파트로 나눠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한길구 회장은 제강사업부, 박성우 사장은 압연사업부를 각각 전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한국특수형강은 지난 4월 매직홀딩스가 지분 44.67% 1,445만 주를 KSS홀딩스로부터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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