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주 기준 인니 청산의 한국향 스테인리스 오퍼가격이 다시 인상으로 결정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니 청산의 한국향 오퍼가격은 이번주 열연과 냉연 모두 톤당 50달러 인상되어 제시됐다. 3월 중순 이후 인니 청산이 제시하는 열연과 냉연의 갭 차이는 여전히 80달러 수준이다.

인니 청산의 오퍼는 황금 연휴 이후 5월 동안 2번 총 60달러 인상된 이후 마지막주에 50달러 인하가 이뤄졌다. 당시 주문 감소와 중국 내수 가격의 약세 전환 등으로 가격이 조정되면서 국내 6월 가격형성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6월 들어서 50달러의 인상이 제시됐다. 니켈가격의 1만 2천 달러대 강보합장 형성과 중국 내수 상황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총 인상분이 10달러 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까지 약 60달러 정도 인상분이 발생한다. 6월 현재 공식 오퍼가격은 304 열연 기준 1,600달러대 후반까지 높아진 상태다.

코로나19 우려 타개를 위해 중국 정부 신 SOC에 대한 투자 등 내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수 수요 진작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수 재고 역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일단 현재 원달러 환율 추이와 국내 내수 시장 수요 등을 고려했을 때, 대다수의 업체들은 수입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에서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이 늘어가고 있다.

기존 계약 대비 높아진 가격 영향과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무리한 계약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경우 1,200원대 초중반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메이커의 정품 가격 대비로는 가격경쟁력이 있을 수 있지만, GS강 등 수입 대응재나 냉연사 거래가격 등을 고려했을 때 수입재의 가격경쟁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니 청산이 제시하고 있는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600달러대 후반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니 청산의 냉연 오퍼가격은 1,700달러 중반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편, 환율을 고려했을 때 한화로 환산시 304 열연 기준 톤당 210만원대 수준이 계약 원가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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