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EU 집행위원회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열연코일 수입 쿼터를 국가별, 분기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터키의 경우 2020년 3분기에 4만 4,890톤, 4분기에 34만 4,890톤, 2021년 1분기에 33만 7,393톤, 2021년 2분기에 34만 1,141톤으로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36만 톤 수출이 가능하다.

인도의 경우 2020년 3,4분기에 각각 16만 8,367톤, 2021년 1분기에 16만 4,707톤, 2021년 2분기에 16만 6,537톤으로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66만 7,978톤 수출이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이번 열연코일 수입 쿼터 개정으로 양국의 EU 열연코일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터키 철강사들은 2019년 7월부터 올해 3월 동안에만 EU에 신규 쿼터량을 초과한 147만 톤의 열연코일을 수출했다. 2018년 7월~2019년 6월의 열연코일 수출량은 331만 톤이었다.

인도의 경우 2017년 7월~2018년 6월 기간에 96만 7,596톤, 2018년 7월~2019년 6월 기간에 79만 3,235톤을 EU로 수출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분기별로 200만 톤 넘던 국가 평균 쿼터가 100만 톤 이하까지 급감함에 따라 다른 나라의 수입 쿼터량 역시 분기별 기준 반토막날 것으로 예상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철근 쿼터 축소 역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산 4B 용융아연도금강판 대상에만 잔여 쿼터 이전 허용량을 30%로 제한했으나 타국의 4B 용융아연도금강판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유럽철강협회(EuroFer)는 EU 집행위원회에 터키 열연코일 메이커 Erdemir, Isdemir, osyali, Colakoglu, Habas , MMK 등이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다는 의문을 제기하며 상계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는 조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5월 14일부터 터키산 열연코일 덤핑 여부 조사에 대해 착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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