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중국 당산의 빌릿 공장출하가격은 톤당 3,260위안으로 전거래일 대비 10위안 하락했다. 창고현물가격의 경우 톤당 3,330위안 선에서 거래돼 전일 대비 톤당 20~30위안 하락했다.

중국 현지언론의 철강재 종합지수는 135.44로 전 거래일 대비 0.43% 하락했다. 이 가운데 철근가격지수는 149.89로 전일 대비 0.49% 하락했다. 열연코일 가격지수는 128.58로 전일 대비 0.7% 하락했다.

주말에 톤당 3,250위안까지 하락했던 빌릿 가격은 월요일이 톤당 3,260위안 선까지 회복됐다. 반제품 부족 및 빌릿 재고 소진 현상이 빌릿가격을 지탱하고 있다.

다만 완제품 거래량 추이 및 시장 정서 문제로 거래량 자체는 감소세에 높였다. 단기적으로 빌릿 가격은 조정 국면에 들어서겠으나 가격 상승·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건설용 철강재 시장은 약세를 보여 주요 도시의 철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톤당 20위안 하락한 3,779위안을 기록했다. 양회 결과가 기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기성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유통 재고는 감소 중이나 최근 건설용 철강재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재고 소진 흐름도 멎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 여러 지역에서의 건설 프로젝트용 수요가 왕성한 편이나 중국 화난(华南) 지역 등에서의 강우가 지속되면서 수요 증가세는 한 풀 꺾였다.

수요 증가세 지속 가능성이 미지수인 상황에서 당분간 중국 건설용 철강재 시장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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