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크루프가 타타스틸과의 합병을 재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은 티센크루프가 기존의 실적 악화를 만회하고 코로나 19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철강 부문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티센크루프는 회계연도 상반기(2018년 10월~2019년 3월) 동안 3억 7,200만 유로(약 4억 2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기존 전망치 대비 30% 감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0년 1분기 조강 생산량은 270만 톤으로 전분기 대비 3.1%,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열연 출하량은 10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반면 냉연 출하량은 178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티센크루프와 타타스틸 유럽은 2017년부터 합병을 추진해왔으나 EU의 불허로 2019년 6월 양사의 합병은 좌절된 바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티센크루프와 타타스틸 유럽의 접촉은 중단된 바 없으며, 양사는 지속적으로 합병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며, 스웨덴 SSAB, 중국 바오강(宝钢, Baosteel)과도 합병 관련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4개 사 모두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티센크루프는 잠수함 부문의 합병 역시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협상 대상은 독일 Luerssen과 German Naval Yards (GNYK)이며 이탈리아 Fincantieri역시 합병 후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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