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Global은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설정한 철강 기업이 현대제철과 SSAB뿐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2040년부터 2050년 사이에 탄소중립성(‘인간의 탄소배출량-식목의 탄소흡수량=0’을 의미)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SSAB의 경우 2045년까지 탄소중립성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 11월 발효된 파리기후협정은 2100년까지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유지하며, 1.5℃ 선을 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Global은 전세계 60%의 철강 기업이 탄소 배출 감축 목표 및 내부 탄소배출권 가격을 설정했으나 뉴코어, 게르다우, 허강(河钢), 서우강(首钢), 포두강철(包头钢铁) 등은 여전히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르셀로미탈과 타타스틸은 각각 톤당 18~30달러, 톤당 10달러 규모의 내부 탄소배출권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Global은 기후 변화는 철강 산업에도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으며 이미 전세계 40%의 철강 기업이 기후 변화로 인해 지속적인 물 공급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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