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을 비롯한 건설용 철강 제품 가격이 이번 주 들어 반락하고 있으나 수요 회복 기대감과 재고 부족 구도가 여전하기 때문에 중국의 빌릿 수입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向 인도산 빌릿 오퍼가격은 지난주 톤당 370~372달러(CFR)에서 이번주 톤당 380달러(CFR)까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지난 8일 중국이 톤당 385달러(CFR)로 3만 톤 규모의 인도산 빌릿 구매 거래를 성사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12일 오만으로부터 톤당 382달러(CFR)에 5만 톤의 빌릿을 구매했다.

관세에서 자유로운 베트남의 경우 중국 向 오퍼가를 톤당 390~392달러(CFR)로 상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중국 바이어들은 베트남 쪽을 선호하고 있다.

베트남 빌릿 오퍼가가 톤당 390달러(CFR)이며 인도 빌릿 오퍼가가 톤당 385달러(CFR)인 경우에도 인도 빌릿에 부과되는 2% 관세까지 감안하면 베트남 쪽 가격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한편 동남아시아 수입 업체들은 1만~2만 톤 규모로 톤당 370~375달러(CFR)의 저가 거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 정부가 락다운 기간을 연장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봉쇄 조치 기한을 6월 1일로 필리핀은 마닐라, 세부 등 일부 지역의 봉쇄 조치 기한을 5월 31일까지 연장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규모 사회제한조치(PSBB) 기한을 5월 22일로 연장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경기 회복이 7월에야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의 경우 영업 제한 완화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태국 바이어들은 이란과의 거래를 추진하고 있으나 이번주에 이란 업체의 오퍼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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