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티센크루프는 코로나 19사태가 철강, 잠수함 등 사업을 강타하면서 2020년 1분기 순손실 규모가 전분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년 1분기 티센크루프의 순손실은 9억 4,800만 유로(약 10억 2,000만 달러)이며 만약 엘리베이터 사업 매각 대금 수령 과정이 지연된다면 2분기 순손실 규모는 10억 유로(약 11억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했다.

티센크루프는 사모투자펀드 어드벤트(Advent), 민간투자기업 신벤(Cinven)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게 엘리베이터 사업을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172억 유로(약 179억 달러)로 티센크루프는 올해 3월 말에 45억 유로(약 48억 6,966만 달러)의 유동성 확보에 성공했으며 이 가운데 12억 5,000만 유로 (약 13억 5,188만 달러)를 재투자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티센크루프는 자금 경색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독일재건은행(KfW)으로부터 10억 유로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을 제외한 여타 사업 부문의 매각 역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센크루프는 최근 비료 및 화학공장용 플랜트 기술 사업 부문의 매각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