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아르셀로미탈은 2020년 1분기 순손실이 11억 2,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은 148억 4,4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했다.

조강 생산량은 2,110만 톤으로 전기 대비 6.6%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철강 출하량은 1,950만 톤으로 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철광석 생산량은 1,140만 톤으로 전기 대비 2.7%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아르셀로미탈은 코로나 19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0년 2분기 고정 비용을 종전 대비 25~30% 감소할 예정이라 밝혔다.

비용 절감을 통해 순부채 규모는 95억 달러에서 70억 달러로 줄이고 2020년 설비투자(CAPEX)규모 역시 32억 달러에서 24억 달러로 축소할 계획이다.

이에 아르셀로미탈은 브라질에서의 Vega Do Sul 철강 공장 확장 공사를 연기했다. Vega Do Sul 철강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79만 톤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 2개와 연산 160만 톤 규모의 냉연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아르셀로미탈은 EBIDTA 1억 달러 증가를 기대하며 3억 달러를 투자해 Vega Do Sul 철강 공장 에 연산 70만 톤 규모의 소둔 라인과 연산 10만 톤 규모의 아연도금 라인 건설을 진행했으나 완공 날짜는 2022년 말에서 2023년으로 연기될 예정이다.

반면 멕시코 Lazaro Cardenas 철강 공장에 열연강대 라인을 설치하는 작업은 변동 없이 202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아르셀로미탈은 열연강대 생산능력 250만 톤 확장과 EBIDTA 2억 5,000만 달러 증가를 기대하며 10억 달러를 투자해 Lazaro Cardenas 철강 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Burns Harbor 철강 공장의 시설 업그레이드 역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르셀로미탈은 이번 시설 업그레이드를 통해 EBIDTA가 4,500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한편 아르셀로미탈은 지난 7일 EU 집행위원회가 4월 말부터 터키산 열연 코일에 대해 덤핑판매 및 보조금 지급 여부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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