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한국, 일본 업체들은 동남아시아 열연 시장을 넘어 중동 열연 시장까지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경우 호아팟 그룹(Hoa Phat Group)이 조만간 열연 시장에 뛰어들 것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인도 밀들은 지난주 톤당 390~395달러(CFR)였던 베트남 向 오퍼가를 톤당 388~390달러(CFR)까지 인하했다.

베트남 거래와는 별도로 중국 向 오퍼가 역시 지난주 톤당 390~393달러(CFR)에서 톤당 385~390달러(CFR)까지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본은 톤당 400~410달러(CFR)를, 중국 역시 톤당 390~410달러(CFR)의 베트남 向 오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최대의 철강 민영기업인 호아팟 그룹은 중꿧(Dung Quat) 산업단지에서 연간 생산능력 400만 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고로 2기 (1기당 연산 100만 톤) 및 열연강대·슬라브 생산설비 설치를 진행 중이었으나 코로나 19 사태로 작업이 연기됐다.

한국의 경우 UAE 열연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UAE 바이어들은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열연 재고를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밀들의 6월 선적 예정 UAE 向 열연 코일 오퍼가는 톤당 395달러(CFR)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한국 밀들이 톤당 375~380달러(CFR) 거래도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6월 선적 예정인 UAE 向 인도산 열연 코일 오퍼가는 톤당 405~410달러(CFR)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는 톤당 400달러(CFR)의 열연 코일 오퍼가를 제시했다.

한편 일본의 경우 UAE와의 거래는 실패했으나 톤당 400~410달러(CFR)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거래를 성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 바이어들이 열연 코일 구매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UAE 向 열연코일 오퍼가가 아직 바닥을 찍지 않은 것으로 예상했다.

UAE 바이어들이 추가 인하를 기대하면서 일부 거래를 연기함에 따라 당분간 열연코일 오퍼가는 톤당 15~20달러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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