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나리스의 이탈리아 지사 테나리스 Dalmine가 지난 27일부터 생산 재개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확산세 방지를 위해 3월 9일부터 테나리스 Dalmine는 가동률을 대폭 낮췄으며 응급실과 앰뷸런스에 사용되는 의료용 가스 실린더를 비롯한 주요 상품만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 테나리스 Dalmine은 4,300개의 의료용 가스 실린더를 수주했다. 테나리스 Dalmine의 연간 강관 생산능력은 100만 톤이다.

한편 테나리스의 2020년 1분기 순매출은 17억 6,2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영업 손실은 5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분기(영업이익 1억 5,200만 달러) 대비 297%, 전년 동기(영업 이익 2억 5,900만 달러) 대비 436% 감소했다.

순손실은 6억 6,6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분기(순이익 1억 4,800만 달러) 대비 374%, 전년 동기(순이익 2억 4,300만 달러) 대비 535% 감소했다.

2020년 1분기 강관 생산량은 83만 5,000톤으로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무계목 강관 생산량은 66만 5,000톤으로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다만 용접강관 생산량은 17만 톤으로 전분기 대비 4%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테나리스는 지난 1월 IPSCO 인수와 유가 폭락에 따른 아람코의 감산 조치 등으로 2020년 1분기 실적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만약 코로나 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석유 및 가스 탐사 프로젝트가 축소된다면 2분기 EBITDA 마진은 한자릿수로 줄고 매출은 1분기 대비 35%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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