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여파로 아르셀로미탈이 미국에서 944명의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Indiana Harbor에서 467명, Burns Harbor에서 477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셀로미탈은 지난 4월 8일 Indiana Harbor 공장의 제3고로와 제4고로 가동 중지를 결정하면서 Indiana Harbor와 Burns Harbor 철강 공장에서의 감원을 고려 중이라 밝힌 바 있다.

Indiana Harbor 공장의 연간 자동차 및 가전용 완제품 생산능력은 640만 톤이며, 매년 Riverdale공장에 100만 톤의 쇳물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르셀로미탈 폴란드는 코로나 19 확산세 방지에 동참하고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0일 노조와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일부 직원에게 최저임금 이상의 실업수당을 제공한다는 협상을 마쳤다고 전했다.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의 경우 재택 근무 기간이 14일을 초과하지 않는 경우 월급은 기존의 80% 수준이며 40일을 초과할 경우 월급은 60% 수준까지 줄어든다.

실업수당 대상 및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직원의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르셀로미탈 폴란드의 직원 수는 1만 1,0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Krakow철강 공장의 고로 역시 가동 중단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아르셀로미탈은 2019년 11월부터 Krakow 철강 공장의 고로 가동을 중단했으며 3월 말에 재가동을 추진하다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재가동을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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