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중국 청산(青山) 그룹과 프랑스 에라메트(Eramet)의 인도네시아 Weda Bay 니켈 프로젝트가 성공해 니켈 생산을 시작했다.

니켈 공장의 제1전기로가 순조롭게 가동을 시작했으며 향후 나머지 3기 전기로 역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사는 코로나 19 사태에도 이번 프로젝트가 일정대로 진행됐다고 밝혔으며, Weda Bay 니켈 프로젝트를 통한 연간 니켈선철(NPI) 생산능력이 3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라메트는 2014년부터 인도네시아 Weda Bay 니켈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스테인리스 제품 가격과 인도네시아의 세금 및 소유권 관련 법률 문제로 개발을 보류했다.

프로젝트는 청산그룹이 Weda Bay 니켈 프로젝트의 90% 권한을 보유한 에라메트 산하의 Strand Minerals Pte Ltd.의 지분을 57% 확보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Weda Bay 니켈 프로젝트로 인니 정부의 니켈 광석 수출 금지령을 실시하는 상황에서도 안정된 니켈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인니 정부는 2019년 12월 말부터 국내 제련 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전기 자동차 배터리용 금속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니켈 광석 수출 금지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청산 그룹은 인도네시아 Weda Bay에서 중국 화요우그룹(华友集团)과 연산 13만 톤 규모의 황산니켈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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