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발레(Vale)사는 말레이시아 Teluk Rubiah 철광석 혼합 중계센터 대신 중국 철광석 혼합 중계센터의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라 밝혔다.

발레사는 세계 각지에서 철광석을 들여와 말레이시아 및 중국 철광석 혼합 중계센터에서 브라질리언 브렌드 파인즈(BRBF)를 제조해서 판매한다.

원래는 중국보다 말레이시아 Teluk Rubiah 철광석 혼합 중계센터의 비중이 큰 편이었으나 말레이시아 정부의 봉쇄령으로 인해 지난 3월 24일부터 지금까지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발레사는 중국의 철광석 혼합 중계센터 비중을 높여 피해를 최소화하겠으나 Teluk Rubiah 혼합 중계센터 운영 중지로 2020년 1분기 동안 판매량이 50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발레사는 중국에서 인도네시아, 베트남으로 철광석을 운반할 선박 3척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현지 규정 때문에 베트남 Dung Quat으로 향하는 선박의 경우 파나막스급 선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우선 중국 저장(浙江)에서 인도네시아 Bahodopi로 4월 7~11일 laycan 철광석을 7만 500톤(±5%) 운반할 계획이다.

중국 다롄(大连)에서는 베트남 Dung Quat으로 7만 3,000톤(±10%), 베트남 Son Duong으로 10만 톤 (±10%)의 철광석을 운반할 예정이다. 전자는 4월 12일 선적 예정, 후자는 4월 7~11일 laycan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중국 다롄, 옌타이(烟台), 둥지아커우(董家口)항구는 발레사의 한국, 일본, 중국, 대만 고객을 전담할 예정이다.

Teluk Rubiah의 경우 운영 복귀에 들어서더라도 중국 남부, 동남아시아, 인도 고객들을 전담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일 발레사는 캐나다 Voisey ´s Bay 니켈 광산의 휴업 및 개·보수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근처의 Long Harbor 제련소는 운영을 지속한다.

발레사는 지난 3월 16일부터 코로나 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캐나다 Voisey ´s Bay 니켈 광산의 운영을 중단했다. 연장 기간은 3개월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니켈 및 코발트 생산량은 기존 전망치와 변화가 없겠으나 2020년 상반기 동안 구리 생산량은 최대 6,000톤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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