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CSC가 최근 가오슝제철소의 2고로 개수공사를 다소 앞당겨 오는 8월말 또는 9월초 실시키로 했다.

공사 기간은 150일로 오는 2021년 2월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 급감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여 공사기를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더불어 재가동 시기도 앞당겨 수요 회복시기에 대응하기 쉽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가오슝제철소 2로노는 연간 250만톤의 조강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18년 8월 이사회에서 개수 공사를 결정하고 올해 10월부터 진행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등에 따른 수요 감소에 계획을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CSC는 이미 2분기 강재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5%, 10~15만톤 감산키로 결정하는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제철을 비롯해 아르셀로 미탈 등 주요 밀들의 감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와 중국 바오강 역시 감산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수출 가격이 적자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출선량 조절 등을 통한 감산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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