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중국 당산의 빌릿 공장출하가격은 톤당 3,000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톤당 10위안 하락했다. 창고현물가격의 경우 톤당 3,070~3,080위안 선에서 거래돼 전 거래일 가격을 유지했다.

중국 현지언론의 철강재 종합지수는 128.07로 전일 대비 0.16% 하락했다. 이 가운데 철근가격지수는 142.60으로 전일 대비 0.09% 하락했다. 열연코일 가격지수는 117.90로 전일 대비 0.18% 하락했다.

수익성 악화로 하공정 업체들은 개·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며 빌릿 구매 의향은 위축되고 있다. 과잉 재고와 수요 감소 문제로 가격 반등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단기적으로 중국 당산 빌릿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건설용 철강재 시장은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화남 지역은 전기로사 가동률 상승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화동 지역은 선물 가격 강세가 현물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 내 철스크랩 가격 하락과 수요 회복으로 전기로사의 마진이 개선됨에 따라 전기로사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 다만 재고 소진 부담과 자금 조달 문제로 현물 가격을 인상할 확률은 적어 보인다. 당분간 중국 건설용 철강재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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