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세로 석탄 스팟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랏츠(Platts)에 따르면 4월 2일 기준 석탄 호주 수입 가격은 톤당 140달러(FOB)로 전주 대비 12달러 하락했다. 중국 수입 가격 역시 톤당 146.75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17.25달러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HCC 64 중급 Vol. 중국 수입 가격의 경우 톤당 133달러(CFR)로 전주 대비 16.5달러, HCC 64 저급 Vol. 중국 수입 가격은 톤당 90달러(CFR)로 전주 대비 톤당 12달러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3월 말에 5월 선적 예정 거래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향후 러시아와 캐나다에서 더 많은 석탄 거래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판매자가 구매자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임에도 석탄 업체들은 감산을 단행하지 않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일시적으로 시장이 위축되고 실적이 부진할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손실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석탄 업체들의 희망은 중국 철강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철강사들은 물량 자체는 감당할 수 있으나 전방 산업 침체와 롤마진 악화로 석탄 가격 인하가 필수라는 입장이다.

지난 2일 중국 석탄 업체들이 제 5차 가격 인하를 실시하면서 내수 가격은 톤당 249.44달러(FOB)로 전주 대비 7달러, 3.1% 하락했다.

한편 4월 2일 기준 중국 열연코일 밀들의 마진은 톤당 -12.36달러, 철근 밀들의 마진은 톤당 33.5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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