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브라질 광업청(The National Mining Agency, ANM)은 안전성을 입증하지 못한 47개의 광산댐 폐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발레(Vale)사 소유의 광산댐은 2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발레사가 소유한 Brumadinho 광미댐 붕괴로 270명이 사망했다. 발레사 소유의 광미댐 붕괴 사고가 4년 만에 재발함에 따라 브라질 정부는 발레사에 강도 높은 안전성 입증을 요구했다.

발레사는 2019년 10월 안전성을 입증하지 못한 23개의 광산댐을 폐쇄했다. 철광석 시장에서는 이번 폐쇄는 지난해에 폐쇄한 광산댐에 2개의 광산댐만 더 추가되는 것이기 때문에 철광석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Norte / Laranjeiras댐이 안전성 입증에 계속 실패하거나 위기경보 단계가 Level 1에서 Level 2~3으로 격상된다면 인근의 Brucutu 광산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발레사는 지난 1일 브라질 2대 광산인 Brucutu 광산의 채산성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대안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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