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글로벌 확산세로 철강 시장이 위축되면서 터키 철스크랩 수입가격과 더불어 열연코일 및 철근 가격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초 톤당 480~490달러(EX-Works)였던 터키 열연코일 오퍼가는 3월 31일 기준 톤당 440~450달러(EX-Works)까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약된 거래가 일부 취소되면서 5월 선적 예정 거래는 아직 가능하나 바이어들의 가격 하락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터키 밀들은 4월의 열연코일 오퍼가는 톤당 420달러(EX-Works)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톤당 400달러(EX-Works)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철근의 경우 1만 톤 규모의 자메이카 向 터키 철근 오퍼가가 톤당 400달러(CFR)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실제 중량 및 FOB 기준이라면 톤당 380~385달러일 것으로 추정했으나 380달러를 밑돌 수 있다는 의견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중국 밀들의 철근 판매 거래가 감소함에 따라 터키가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의 빈 자리를 대체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나 시도는 성공적이지 않은 모양새다.

지난 31일 싱가포르 向 터키산 철근 오퍼가는 이론 중량 기준으로 톤당 405~410달러(CFR)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톤당 20~25달러 인하한 가격이나 싱가포르 바이어 측은 이론 중량 기준으로 톤당 390달러(CFR)보다 가격이 비싸다면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중량 기준으로 3월 26일 톤당 391~410달러(FOB)였던 터키 철근 오퍼가는 3월 31일 톤당 385~395달러(FOB)까지 하락했다.

다만 해외 바이어들은 실제 중량 기준으로 톤당 370~375달러(FOB)까지는 가격이 떨어져야 거래 성약이 가능할 것이라 전했다.

이에 터키 철근 생산업체는 자국의 스크랩 가격이 톤당 200달러(CFR) 미만이어야 바이어들의 요구치를 만족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터키 철스크랩 가격 (HMS No.1&2 80:20, CFR) 은 4월 1일 기준 톤당 207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말~5월 초 선적 예정 8만 톤 규모 이집트 向 터키산 철스크랩 가격은 톤당 215달러(CFR)인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현지에서는 철스크랩 가격 톤당 200달러(CFR)는 터키 철스크랩 업체의 심리적 마지노선이기 때문에 터키 철스크랩 가격이 톤당 200달러(CFR)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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