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단신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내 자동차 제조업 일자리가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내 자동차산업에서만 최소 111만여 개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았다.

이는 승용차, 트럭, 밴, 버스 제조업체가 직접 고용한 직원만을 집계한 수치로, 자동차 공급망 전체를 고려하면 타격은 훨씬 클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유럽연합 내 위치한 차량 조립 및 생산 공장은 총 229곳. 이곳에서 260만개의 직접고용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간접 고용까지 합산할 경우 총 1,380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막대한 타격이 예상된다.

자동차 생산 측면에서도 큰 피해가 예상된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장 폐쇄가 잇따르면서 평년 대비 최소 123만 1,038대가 줄어들 전망이다.

ACEA는 현재 기준으로 평균 공장 폐쇄기간이 16영업일이며, 공장 폐쇄기간이 늘어나거나 추가적인 공장 폐쇄가 감소할 경우 이보다 생산량 감소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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