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 가격, 뉴욕증시 상승과 저가 매수세로 인한 상승

31일 비철금속 가격은 뉴욕증시 상승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과 미국은 추가 유동성 공급 대책을 발표하며 시장 안정화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당국이 중소 은행을 대상으로 지급준비율(RRR)을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중국 국무원은 리커창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연 이후 중소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방침 등을 포함한 다양한 유동성 공급 확대 방침을 밝혔다. 국무원은 중소형 은행에 대한 지준율 인하 외에 소기업들에 대한 리랜딩(Relending) 및 재할인(rediscount) 한도를 1조 위안(약 1천409억 달러)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무원은 또 전기차 구입 세금감면과 보조금 지급을 2년 더 연정키로 했다. 국무원은 금융기관이 중소기업 대출을 위한 자금 확보할 수 있도록 3천억 위안의 채권 발행을 지원할 것이며, 기업들도 채권 시장에서 1조 위안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가 해외 중앙은행 등 통화정책 당국과 레포(Repo) 거래를 통해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해외 중 앙은행 등 통화 당국이 보유 중인 미국 국채를 담보로 연준에서 달러를 빌리는 구조다.

레포 거래 대상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계좌를 개설하고 있는 모든 중앙은행 및 통화당국이 될 것이라고 연준은 설명했다. 다만 연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기구는 4월6일부터 가동되며 최소 6개월 유지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 로 인한 수요 감소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최대 구리 생산 업체인 Jiangxi Copper는 2020년 구리 생산량 을 전년대비 6% 가량 증가 시킬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Rio Tinto Ltd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뉴질랜 드 내 알루미늄 생산 라인 중 하나를 당분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는 뉴질랜드 정부가 발표한 4주간 의 셧다운 정책에 동조하기 위함이다.

중국의 Yuguang 동 제련소는 유지 보수 작업을 위해 20일간 가동을 중단 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가동 중단으로 인해 전기동 생산이 6,000~7,000톤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 으며 이는 예년 월 평균 생산량의 60%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31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4,951/ton; 아연 $1,905.5/ton; 니켈 $11,484/ton; 알루미늄 $1,526/ton; 납 $1,741.5/ton; 주석 $14,602/ton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안전자산 수요감소로 인한 하락

31일 골드 가격은 미 증시 및 달러 강세로 하락했다. 지난주 급등했던 금값은 이날 증시 및 달러 강세로 인해 안전자산 수요가 약해지며 하락했다. 골드마이닝의 제프 라이트 부회장은 "이날 시장에 전반적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나타났다"면서 "1,600달러에서 금값이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퀀티테이티브 커 머더티 리서치의 피터 페티그 전략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변동성이 시장에 다시 돌아 왔다"면서 "단기적으로 금값은 안전자산 수요로 지지가 될 것이지만 만약 증시가 나중에 더 하락한다면 마진 콜 수요로 인해 금은 다시 매도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는 금 전망에 대해 낙관 적이라고 평가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전략가는 "현재 전 세계는 끝나지 않는 양적완화를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따라서 금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라이트 부회장 역시 "이번 주는 경제지표 충격 등으로 인 해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다음날 발표될 소비자 심리 지표는 매우 좋지 않을 것이고 목요일에 발표될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328만건을 상회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액티브트레이드의 칼로 데 카사 수석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에 제공한 엄청난 유동성은 추가 금랠리를 끌어내는데 실패했지만 시나리오는 빠르게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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