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US 스틸의 신용등급(CFR; Corporate Family Rating)을 B2에서 Caa1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도율 역시 B2-PD에서 Caa1-PD으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한 등급은 B3에서 Caa2로 강등했다. 투기등급 유동성 평가(Speculative Grade Liquidity Rating)는 SGL-2에서 SGL-3로, 전망은 ‘안정적(Stal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US스틸이 지난해 빅리버 스틸 지분 49.9%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레버리지 배율이 2.2배에서 6.7배로 늘어난 것이 등급 하향 조정의 주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코로나 19 확산세와 더불어 글로벌 GDP 성장률이 하락하고 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2020년 지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US 스틸의 2020년 EBITDA는 2019년(무디스 기준 7억 4,000만 달러) 대비 25~44% 감소하는 반면 레버리지 배율은 10배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US스틸이 레버리지 배율 4.7배 미만, 가격 방어전 성공에 따른 수익성 개선, 고로의 전기로 전환, 자산 기반의 회전한도대출(Asset based revolving credit facility)에 대한 접근 용이성 유지 등을 달성한다면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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